2018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영어 절대평가가 ‘변수’로 떠올랐다. 대다수 대학들이 영어 반영비율을 조정하면서 수험생들은 우왕좌왕하고 있다.
입시 업체 등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는 1등급 이하에 대해 국어·수학·탐구를 토대로 한 환산점수를 감점하는 식으로 영어성적을 반영키로 했다. 일단 서울대는 2등급부터 0.5점씩, 고대는 2등급은 1등급보다 1점, 3등급부터는 2점씩 점수를 깎기로 했다.
반면, 서강대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가점을 주는 식으로 대응한다. 서강대와 중앙대는 등급별 점수 차가 각각 1점과 0.5점이고, 성균관대는 3∼11점이다.
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한국외대·국민대 등은 비율로 영어성적을 반영키로 했다. 이들 대학에 지원할 경우, 영어성적을 환산점수에 얼마나 반영하는지와 등급별 점수 차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연세대는 영어 반영 비율이 인문계열 16.7%, 자연계열 11.1%이다. 등급별 점수차는 5점~20점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