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개장해 운영 중인 진안고원 골프연습장은 회원 등록수 180명, 누적 이용객수 3,800명을 넘어서며 지역 동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골프에 대한 고급스포츠 이미지를 타파하고 생활체육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진안군민(성인)에 대한 이용료를 감면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골프꿈나무 육성을 위해 진안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골프연습장은 골프 왕초보자를 위한 일반인 골프생활 교실을 주 4회, 월 20명을 모집 운영하고 있으며, 중학생 대상 주말생활체육학교 프로그램도 주말 1회, 월 5명 운영 중이다.
진안군은 일반인과 아동·청소년들이 골프연습장 시설을 함께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저녁시간 회원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타석의 추가확보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 타석 증설 등 시설 확대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테니스 등 스포츠 동호인들이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월랑공원 다목적구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안군은 전문체육인 육성을 위해 진안군 소속 역도 선수부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체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금 11개, 은 4개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건강한 군민은 우리지역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체육시설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등 누구든지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체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