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흡연과 무분별한 음주 등으로 탈선에 노출되기 쉬운 수험생을 대상으로 흡연과 음주예방 캠페인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는 받은 10세~19세 청소년 환자 수 인원은 7800명에 달한다.
2015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중1학년에서 고3학년 대상) 현재 흡연율은 전북 8.7%로 전국(7.8%)비교 0.9%가 높았고 주 1일 이상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율은 30.1%로 조사가 됐으며, 현재 음주율은 전북 18.5%로 전국(16.7%)비교 1.6%가 높았다.
이에 고창군보건소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후 심리적 해방감으로 인한 청소년의 음주와 흡연 등 일탈 행위와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올해 고창군 수험생 900여명에게 시험에 대한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한 ‘수능 끝났어도 성년 될 때까지 술은 안돼요’라는 홍보 문구가 담긴 휴대용 손난로를 사전 배부하는 등 청소년 탈선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고창경찰서와 함께 합동으로 이뤄졌으며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함께 무분별한 흡연과 음주의 유해성이 담긴 홍보용 교육 자료를 배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 자원 긴밀한 연계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건강의 중요성 인식시키기 위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건강생활 실천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