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8일 삼양식품에 대해 “수출량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유화증권 홍종모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120억원(전년 대비 16.5%), 영업이익 109억원(전년 대비 49.8%)으로 비수기임에도 전 분기 보다 실적이 개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연구원은 “올해 신규라인 2개가 더해지고 인력충원을 통해 내년 내 점진적인 CAPA(용량 크기) 증가가 기대된다. 신규라인 도입으로 인한 원가율 개선도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이달 23일 신축공장 증설계획을 공시했다. 총 4개 생산라인 증설 계획이며, 생산능력은 현재 연 11억개에서 15억개로 늘어나게 된다”면서 “과거 사례를 볼 때 향후 수출량 증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투자라 판단한다”라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상품인 불닭볶음면이 장기적으로 흥행하고 있어 내년에는 해외 주요시장 유통채널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