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투수 양헬 산체스와 110만 달러 계약

SK, 외국인 투수 양헬 산체스와 110만 달러 계약

SK, 외국인 투수 양헬 산체스와 110만 달러 계약

기사승인 2017-11-28 10:21:26

SK가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산체스다.

SK가 새 외국인 선수 양헬 산체스(27·투수)를 영입했다.

SK 와이번스는 28일 “외국인 선수 앙헬 산체스와 총액 110만 달러(연봉 85만, 옵션 25만·약 12억원)에 계약을 체결, 2018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10년 7월12일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그 후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17년 8월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의 통산 마이너리그 기록은 160경기 출장 38승47패 평균 자책점 4.41이다.

SK는 “산체스는 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됐으나 능력을 높게 평가한 SK가 MLB 룰 5드래프트를 위한 로스터 제출 마감 직전 바이아웃을 통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 속도 158km/h, 평균 속도 148~155km/h의 직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유형의 투수이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까지 모두 수준급으로 구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투구 시 하체 활용과 익스텐션(투구 때 발판에서 공을 끌고 나와 던지는 손끝까지 거리)이 우수해 타자들의 체감 구속이 실제 구속보다 더 빠른 스타일이다. 트리플A 통산 3.83에 달하는 삼진/볼넷 비율과 땅볼/뜬공 비율(17년 트리플A 1.49, 통산 1.27)도 우수해 SK행복드림구장에 최적화 된 선수라는 평가다”라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산체스는 “KBO리그는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SK가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줬고, 수술 후 재활할 때도 지속적으로 내게 관심을 보여줘 정말 고마웠다. 드디어 함께 하게 돼서 기쁘고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좋은 모습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도 “최우선 목표로 삼은 선수와 계약에 성공해서 매우 기분이 좋다. 메릴 켈리, 김광현 등과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SK는 켈리, 제이미 로맥과 함께 2018년 외국인선수 영입을 모두 마무리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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