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박병호의 짧고 실망스러운 미네소타 생활 끝났다”

美 언론 “박병호의 짧고 실망스러운 미네소타 생활 끝났다”

기사승인 2017-11-28 10:36:31

현지 언론이 박병호에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한 이유로 컨택과 부상을 꼽았다.

박병호는 27일 국내로 전격복귀를 선언했다. 2016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4년 계약을 맺은 뒤 2년 만이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에 잔여 계약을 포기하는 대신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호는 넥센과 협의 끝에 연봉 15억에 도장을 찍고 친정으로 돌아왔다.

메노사타 지역 라디오 ‘ESPN 1500’은 28일 “박병호의 짧고 실망스러웠던 미네소타 생활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박병호는 첫 시즌 타율 1할9푼1리 12홈런에 그쳤다. 두 번째 시즌은 통째로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에서 보냈다. 소식통에 의하면 양자는 결별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 박병호의 실패 원인 2가지를 분석했다. 매체는 “박병호는 부상으로 고전했고 타석에서 충분한 정확성을 보여주는 데 애를 먹었다. 그의 놀라운 원초적 힘에도 불구하고 이 두 가지 요인이 그의 생산성을 가로막았다”고 평가했다. 

‘ESPN 1500’은 “미네소타는 스프링캠프 이전 박병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MLB 팀들은 그를 데려갈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외면했다”며 박병호의 낮은 가치를 되돌아봤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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