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야구천재’ 오타니(23)에 연일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ESPN’ 키스 로 선임기자는 30일(한국시간) ‘ESPN 베이스볼 투나잇 팟캐스트’에 출연해 “오타니는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로 선임기자는 오타니가 뉴욕 메츠의 노아 신더가드와 비슷한 유형의 투수라고 설명하면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면에서 오타니는 선더가드와 매우 닮았다. 신더가드의 패스트볼이 조금 더 나은 것 같긴 하다. 오타니의 구속도 비슷하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밋밋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로 선임기자는 “하지만 오타니의 파워 패스트볼과 파워 슬라이더는 말 그대로 파워가 넘친다”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로 선임기자는 “오타니가 완벽한 ‘커맨드 피처’는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진정한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내놓았다. 이어 “현 시점에서 오타니는 ‘2년 차 신더가드’ 정도 되지만 짧은 기간 안에 발전할 것”이라며 오타니와 신더가드 모두 사이영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는 투타 양면에서 빼어난 재능을 보여 ‘야구천재’라고 불린다. 오타니는 시즌이 마무리 된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