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유소년 아이하키팀 ‘하피이글스’(사진)가 제99회 전국동계체전 경기도대표 선발전 겸 경기도지사배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진출, 돌풍의 팀으로 부상했다.
하피이글스는 30일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서 성남 블루이글스과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3대2로 승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1월 창단한 신생팀인 하피이글스는 이번 대회서 13개 팀과의 치열한 승부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단연 화제의 팀으로 떠올랐다. 더구나 6학년 1명, 5학년 10명으로 팀을 구성, 대부분 6학년인 타 팀들을 상대한 것이라 더욱 돋보였다.
지난 27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하피이글스를 비롯해 수원레드이글스, 고양이글스, 고양아이스탑스, 고양위너스, 의정부리틀위니아, 리틀안양한라, 화성블랙이글스, 성남블루이글스, 성남스타즈, 의정부레오스타즈, 별내와일드이글스, 성남타이거삭스 등 총 13개팀이 출전했다.
하피이글스 관계자는 “최근 도입한 경기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코치진과 선수들이 매 경기에 앞서 상대팀 전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한 포메이션 연습을 진행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제99회 전국동계체전은 12월 25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강원과 서울, 경기, 경북에서 분산 개최된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