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우진이 멜로 장르에 첫 도전하는 심경을 밝혔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조우진은 “제가 멜로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건 천지개벽과 같은 일”이라며 “그 와중에도 송지효와 호흡을 맞추게 돼서 영광스러웠고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송지효는 상대 배우의 호흡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여서 리액션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현장을 가고 촬영에 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촬영이 끝나고 감독님과 송지효와 술을 한 잔씩 하면서 ‘다음에 더 긴 호흡의 작품에서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로, CJ E&M의 ‘드라마 스토리텔러 단막극 공모전’에서 선정된 10개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다음달 3일 자정 첫 방송되는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을 시작으로 10주 동안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