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 중간 정산을 위해 1포대 당(40kg) 3만원(1등급, 조곡)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지난 27일까지 매입에 참여한 농가는 28일 중간 정산액을 일시에 지급 받았으며, 이후 매입에 참여하는 농가는 매입 즉시 중간 정산액을 지급받게 된다.
최종 정산은 오는 12월 27일로 예정된 최종 매입가격 확정 이후 연내 실시할 계획이다.
중간 정산액 지급 단가는 벼(조곡) 40kg 건조벼 기준 특등 30,990원, 1등 30,000원, 2등 28,660원, 3등 25,510원이며, 산물벼의 경우 포장가격 864원(포/40kg)을 제외한 특등 30,126원, 1등 29,136원, 2등 27,796원, 3등 24,646원으로 정해졌다. 산물벼의 경우 기 지급된 건조료 명목 매입 대금 3,000원을 차감하고 지급된다.
올해는 우선 지급금은 지급하지 않고,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확정 매입 가격을 일시에 지급하기로 했으나, 벼 재배농가의 연말 영농 자금 수요를 고려해 중간 정산액 명목으로 이달 28일부터 매입 대급의 일부만 지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우선 지급금과는 달리 벼 재배 농가의 원활한 자금 수요와 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등급 기준 중간 정산액이 3만원으로 정해졌다"며 "올해도 공공비축미곡 매입과 대금 정산에 지장이 없도록 농협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