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미국 언론이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야후스포츠’는 1일 (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가 두 가지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이들은 오타니의 2016시즌 투타 기록을 언급하면서 “이런 기록들이 이곳(메이저리그)에서는 어떤 모습일지를 답해주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짧은 기간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체격이 좋은 선수들이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오타니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며 오타니의 성공 여부에 의문을 표했다.
또한 투수코치와 단장 대부분이 그가 투타 겸업을 시도하는 모습엔 흥미를 가지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두 분야에서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한 투수코치는 “투수만 하는 것도 힘들 것”이라고 했고 다른 투수코치도 “선발 등판 후 회복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회의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반면 현역 선수들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탬파베이 레이스 투수 크리스 아처는 “그가 성공한다면 우리의 관점을 바꾸게 될 것이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번 보고 싶다”며 흥미를 드러냈다. 제이슨 워스 역시 “마음에 담은 것이라면 뭐든 할 수 있다. 준비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