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앞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사고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12분경 인천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9.77t급 낚시배가 무려 34배 이상 큰 급유선(336t)에 충돌해 뒤집혔다.
이 낚시배는 이날 오전 6시 인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신고는 당시 낚시배에 타고 있던 일행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타고있던 선원 2명과 승객 20명이 그대로 바닷가에 빠졌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4척, 헬기 4대 등을 보내 구조작업을 벌였다.
사고 당시 이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낚시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다. 낚시를 위해 배를 탄 사람은 대부분 40~50대 중장년 층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구조대를 급파했으며 20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다. 오전 10시41분 현재 7명이 사망했으며 6명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명은 생명에 이상이 없으나 2명은 아직도 행방불명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