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의 사진학과 학생들이 경기도 고양시의 겨울을 앵글에 담았다.
고양시는 3일 일본의 오사카대와 큐슈대, 중국의 시안대, 옌벤대, 베이징대, 난징대, 상하이대, 톈진대 등 사진 전공 대학생 및 교수 40여 명이 ‘고양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부대학교 사진영상학과 및 한국사진교육학회 주최로 2일 열린 ‘2017 아시아 사진영상 대학교 사진전’과 연계해 시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이들은 한국 학생들과 함께 행주산성 방문을 시작으로 한국 비빔밥 문화를 경험하고 고양관광안내센터 한복 및 전통놀이 체험,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방문했다. 그리고 고양 가와지볍씨 체험농장인 해달별에서 떡만두 빚기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40여 명의 사진 전문가들은 각자의 색깔로 고양시를 담아 관광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시에 작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중부대학교 사진영상학과 허현주 교수는 “중부대와 고양시의 협업 선례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고양시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사진 전문가들이 모이는 기회를 잘 활용해 시의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나간다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며 “관내 대학교 등 전문가 집단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