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30)의 올 시즌 활약에 현지 매체가 박수를 보냈다.
로스앤젤레스 매체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다저스의 올 시즌을 되돌아보는 ‘2017 리뷰 칼럼’에서 “류현진은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2년을 거의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최고의 컴백 스토리 중 하나였다”며 류현진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2년간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26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어깨 수술은 농담이 아니다. 류현진이 올 시즌 126⅔이닝을 던진 건 그래서 기적이다”고 감탄했다. 이어 “류현진은 시즌 초 속구 제구가 잘 되지 않ᄋᆞᆻ다. 하지만 체인지업과 커브를 효과적으로 쓰면서 우리가 알던 류현진으로 돌아왔다”며 호평했다.
매체는 한편으로 류현진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류현진은 마지막 네 차례 선발등판에서 1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20 3피홈런으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깨 부상 탓에 루틴이 길어진 것도 포스트시즌 엔트리 탈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