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KTX 익산역 서부주차장 확충 기대감 높여

익산시, KTX 익산역 서부주차장 확충 기대감 높여

기사승인 2017-12-04 12:43:41

전북 익산시는 KTX 익산역을 이용하는 철도 승객이 증가하면서 주차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가 서부주차장 확충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KTX 익산역 서부주차장은 2015년 호남고속철도 완전 개통에 따라 익산역 서쪽 약 1만2,000㎡ 부지에 372주차 면으로 조성됐다.

시는 철도 이용객의 주차 불만 해소를 위해 서부주차장 이용을 위한 협약을 코레일 네트웍스(코레일 자회사)와 체결하고, 지난 2월 10일부터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24시간 동안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이에 대한 비용을 부담해 오고 있다.

서부주차장에 무료 주차를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용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 공휴일에는 차량이 몰려 주차장이 절대 부족해 인근지역 주차로 주차 난이 심해지고 있어 주변 교통 흐름이 정체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2월 1일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를 방문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주차장 절대 부족으로 확충 필요성을 인식하고 확충에 적극 공감하고 있어 본사와 코레일 네트웍스에 KTX 익산역 서부주차장 확충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부주차장이 확충이 결정되기 위해서는 타당성 검토와 편익비용분석(BC분석 : Benefit-Cost analysis)후 투자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

또한 서부주차장이 확충되면 KTX 익산역을 이용하는데 그 동안 겪어온 불편이 말끔히 해소돼 익산역이 명실상부한 철도 교통의 중심이자 호남의 거점 역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익산역 이용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주변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서부주차장 확충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익산=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

김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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