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버스터 포지 대동한 SF와 먼저 만난다

오타니, 버스터 포지 대동한 SF와 먼저 만난다

오타니, 버스터 포지 대동한 SF와 먼저 만난다

기사승인 2017-12-05 10:49:16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3)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가장 먼저 만난다.

MLB 닷컴은 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오타니와의 면담을 위해 대규모 인사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보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브라이언 세이빈 부사장과 보비 에번스 단장을 포함해 브루스 보치 감독, 팀의 주축이자 간판 타자 버스터 포지를 협상단으로 파견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보치 감독은 오타니를 영입하면 그에게 다음 시즌 300~400타석에 들어서도록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지난주에 공개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든 뒤 스토브리그 영입전쟁에 뛰어들었다. 오타니 뿐만 아니라 장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영입에도 열성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주 스탠튼 측과 접촉해 이적을 논의했다. 

한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오타니는 에이전시인 CAA 스포츠가 있는 LA에서 샌프란시스코를 필두로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서,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등 7개 팀과 돌아가며 사실상의 입단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오타니는 미국 서부지역 소도시 구단에서 뛰고 싶다며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빅 마켓 구단을 협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총력전을 선언한 시애틀 구단은 소속 선수들에게 이번 주 일정을 비워달라고 요청하고 오타니와의 협상에 이들을 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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