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이 신곡 ‘엑스오엑스오’(XOXO)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자우림은 지난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엑스오엑스오’를 발매하며 팬들과의 추억을 엿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녹음하는 모습, 지난 공연 실황, 페스티벌 무대에서의 모습 등 자우림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자우림의 신곡과 뮤직비디오는 팬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특별히 팬들이 직접 촬영해 보내준 영상들도 포함됐다. 흑백 처리돼 담담하게 흘러가던 영상은 팬들이 촬영한 화면으로 전환되면서부터 본래의 색을 찾아가는데, 이는 마치 서로에게 서서히 물드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 인상적이다.
더불어 자우림은 신곡에서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으니까/ 너와 나였으니까 / 내가 있을 테니까”라고 말하며 ‘너와 나, 우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변함없이 음악을 들어주고, 곁을 지켜준 팬들과 함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고자 하는 자우림의 진솔한 마음은 곡의 후반부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코러스가 가세하며 묵직한 감동을 이끌어낸다.
신곡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 자우림은 다가오는 연말 ‘2017 자우림 연말 콘서트 ’엑스엑스‘(XX)를 개최한다. 서울 공연은 1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펼쳐지며, 31일에는 KBS 부산홀에서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