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동원’ 린드블럼, 결국 롯데 떠났다

‘린동원’ 린드블럼, 결국 롯데 떠났다

‘린동원’ 린드블럼, 결국 롯데 떠났다

기사승인 2017-12-09 13:54:41

‘린동원’이라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30)이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롯데 구단은 8일 린드블럼과의 재계약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2015년과 2016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2년간 23승2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2016년 초반 부진을 겪었고 후반기에 예전 기량을 회복한 그는 2017시즌엔 심장이 좋지 않은 딸의 건강상의 이유로 롯데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하지만 지난 7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롯데에 복귀해 12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후반기 롯데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고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93으로 맹활약하며 재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그런데 린드블럼이 복귀할 당시 계약에는 이례적인 조항이 삽입됐다. 시즌 종료 후 롯데가 린드블럼의 보류권을 포기하는 조항이다. 이는 린드블럼이 얼마든지 타팀과 계약 협상을 벌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린드블럼은 롯데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1일 보류권이 풀렸다. 

이후 롯데는 린드블럼과 지속적인 협상을 벌였지만 금액에서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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