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TE기반 자율주행 안전기술 개발…기존 시스템 극복

LG전자, LTE기반 자율주행 안전기술 개발…기존 시스템 극복

기사승인 2017-12-10 11:12:15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LTE 이동통신 기반의 V2X 단말과 이를 활용한 자율주행 안전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선행 차량이 급감속했을 때 뒷 차량이 제동거리에 도달하기 전에 경고메시지를 전송한다.

LG전자는 차량과 모든 개체를 고속 이동통신으로 연결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하는 기술인 LTE V2X(Vehicle to Everything)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가 개발한 V2X 안전기술은 LTE 통신을 이용해 주변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와 교통정보 등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

기존 주행보조시스템(ADAS)의 경우 센서를 통해 주변 위험을 직접 감지하는 방식이어서 탐지거리가 짧다. 또한 장애물 뒤의 상황은 감지가 불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었으나 V2X는 이같은 문제를 일정부분 극복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화성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과 과천의 일반도로에서 자체 개발한 V2X 안전기술 시연을 통한 성능검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행차량 급제동 경고는 기상악화나 시야 사각지대 등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선행 차량이 급하게 감속했을 때 후행 차량이 최소 제동거리에 도달하기 전에 경고메시지를 전송한다.

또 전방 공사현장 경고는 공사현장 정보를 도로 IT인프라를 통해 접근 차량에 전송해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州)에 285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배터리팩과 모터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어 LG와 공동으로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업체 'ZKW' 인수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차세대 자동차 사업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