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올해 관내 수질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축산분뇨 배출사업장 285곳을 점검한 결과 점검사업장의 10%인 28개 위반사업장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강을 비롯해 79개의 크고 작은 하천이 산재해 있는 고양시에는 다양한 수질오염 민원이 접수돼 왔다. 이에 시는 2017년 한해 정기점검과 특별점검 등 총 4회의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점검 과정에서는 시민 환경오염행위 신고 활성화로 5건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됐다.
주요 위반 사례로는 폐수배출시설 미신고, 방류수 배출허용기준 초과, 하천 내 수질오염행위, 축산분뇨 배출시설 미신고 등이다.
시는 점검 외에도 환경오염행위 가이드 홍보물을 제작해 하천주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위반 사업장의 사후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시 생태하천과 관계자는 “하천 오염행위는 빠른 시간에 엄청난 생태계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맑은 하천 보전을 위한 시민 관심과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