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신곡 ‘하트 셰이커’로 공개로 최근 보합세에 머물렀던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만2950원으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10.21%(1200원) 상승한 것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상승은 트와이스의 신곡 발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와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의 리패키지 앨범 ‘메리&해피’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기존 정규 1집에 신곡 ‘하트셰이커’와 ‘메리&해피’가 더해진 앨범이다.
트와이스의 신곡 발표로 최근 주춤했던 JYP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와이스는 얼마 전 일본 활동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트와이스는 이달 8일 ‘Billboard JAPAN Top Artist’ 부문서 3위에 올랐다.
이어 트와이스는 이달 22일 방송하는 일본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인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엠스테) 슈퍼 라이브 2017’ 및 31일 NHK '홍백가합전'에도 출연한다.
게다가 최근 사드 문제와 관련한 한중 갈등이 거의 해소되면서 중국 진출 가능성도 열렸다.
이같은 호재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4일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는 1만5500원에서 이달 11일 1만7000원으로 올랐다. 현재 주가(1만2950원)와 비교해 31.27%(4050원) 오를 여력이 있다.
한편 트와이스의 신곡 타이틀곡 ‘하트 셰이커’는 좋아하는 상대에게 용기 있게 먼저 다가가 사랑을 이뤄내고 싶어 하는 트와이스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의 작곡은 데이비드 엠버와 션 알렉산더가 공동으로 맡았다. 노랫말은 프로듀서 ‘별들의 전쟁’이 작사했다.
또 다른 신곡 ‘메리&해피’는 트와이스의 첫 캐럴송이다. 이 곡의 작사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맡았다. 박진영은 겨울 느낌을 가득 담은 사운드에 처음으로 사랑에 빠져 맞이한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가사로 표현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