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2019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 사업'에 대비 공모대상 예비 지구에 대한 자체 평가회를 갖고 최종 예비 지구를 선정했다.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 2010년도부터 지원하는 사업이며, 농촌 지역의 주민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농촌의 어메니티(amenity) 증진 과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농촌 인구를 유지하고 지역특화 발전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사업 유형은 읍·면 소재지 중심지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기초생활거점육성(40억 이내)과 마을의 역량에 맞춰 신청할 수 있는 마을만들기(5억 이내) 등이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5월까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읍·면과 마을의 신청을 받았으며, 접수 결과 '기초생활거점 육성 사업에 입암면과 칠보면이 신청했고 '마을만들기는 북면 평촌마을, 소성면 모촌과 보화마을, 영원면 신기마을, 칠보면 원반마을이 사업 참여를 희망했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들 지역 약 100여명의 추진위원과 주민, 담당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주도로 작성된 예비사업계획서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심사 등 자체 심사를 가졌다.
이를 통해 기초생활거점 지구로 입암면과 칠보면 2개 지구를, 마을만들기는 북면 평촌과 소성 모촌, 영원 신기마을 모두 3개 마을을 최종 예비지구로 선정했다.
이에 시는 이들 최종 선정 지구와 마을을 대상으로 2019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 사업에 참여할 예정으로, 전라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성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 된다.
특히 시는 자체 선정된 최종 예비지구들이 내년도 사업에 꼭 선정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주민과 컨설팅, 행정과의 협력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내용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은 국비 70%를 투입해 농촌지역 개발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꾀하기 위한 정부시책이다”며 “정읍시는 21지구가 선정돼 640억원이 투입됐고, 시는 창조적 마을만들기 등 마을공동체 사업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정읍시민이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