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차폐 소재 기업 솔루에타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Graphene)’ 등 신규 제품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코스닥 상장사 솔루에타는 스마트폰 및 각종 전자기기의 발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그래핀’ 소재를 개발하고 양산성 검증 테스트에 돌입했다.
그래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소재로 불리며 2030년 약 600조원의 시장규모가 예상되는 신소재다. 특히 최고의 열전도성을 자랑하는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효과적으로 열을 배출할 수 있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다양성 증가와 소형화에 따른 방열 신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그래핀 구조와 방열소재의 열전도 관계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는 등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다. 솔루에타는 그래핀 소재 개발과 관련된 특허 4개를 보유하는 등 신소재 개발에 집중해 왔다. 최근 양산화를 위한 검증 테스트 단계에 진입해 제품의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솔루에타는 그래핀 소재의 양산화 검증 테스트를 거친 후 스마트폰을 포함한 각종 전자기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방열 소재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각종 전자기기 및 자동차 전장부품 등에서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핵심부품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원천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는 등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솔루에타 관계자는 “스마트폰 및 각종 전자기기의 다양화와 소형화에 따라 발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소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솔루에타는 그래핀을 필두로 각종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며 시장다변화와 매출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