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운장산~구봉산 구간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 완료

진안군, 운장산~구봉산 구간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 완료

기사승인 2017-12-13 11:10:48

전북 진안군이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로부터 등산객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국가지점 번호판을 추가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안군에는 마이산을 비롯해 전체 16개산(37코스) 145.35km의 등산로가 개설돼 있으며, 2015년 구봉산 구름다리 설치로 해마다 8만여명 이상의 등산객이 운장산과 구봉산에서 산행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등산객이 증가와 함께 안전사고 발생 빈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는 운장산에서 실종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진안군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운장산~구봉산 구간 33개소에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13일 전했다.

또한, 진안군은 운장산 실종사고 발생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피암목재(운장산휴게소)~운장산(1,126m)~내처사 구간에도 국가지점 번호판 21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는 전국을 100km×100km의 바둑판 형태로 나누고 각 지점마다 한글문자 좌표를 부여하고 이 한글문자 좌표에 다시 10km, 1km, 100m, 10m 단위까지 구분을 하여 위치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안내와 인명 구조 등에 활용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 추가 설치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어 인명 구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

김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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