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이정후, 연봉 307.4% 인상… 1년 만에 억대 연봉

‘신인왕’ 이정후, 연봉 307.4% 인상… 1년 만에 억대 연봉

‘신인왕’ 이정후, 연봉 307.4% 인상… 1년 만에 억대 연봉

기사승인 2017-12-13 13:17:16

‘신인왕’ 이정후가 데뷔 1년 만에 억대 연봉자가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이정후와 연봉 2700만원에서 8300만원(307.4%) 인상된 1억1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후의 연봉 인상률은 지난 시즌 신인왕을 받은 신재영의 연봉 인상률괕 동일한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 타이 기록이다. 

이정후는 협상 후 “생각보다 빨리 억대 연봉을 받게 돼 신기하고 기쁘다.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1차 지명해주셔서 넥센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이장석 대표님과 스카우트팀,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기회주시고 믿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또 많은 도움주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데뷔 1년차에 풀타임으로 출전하면서 프로는 역시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았지만 한편으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신인이기에 조금만 잘해도 칭찬 해주시고 주목 받았는데, 진짜 평가는 내년부터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웨이트 위주로 훈련을 하며 비시즌 일정을 보내고 있다. 스프링캠프에 대비해 근육량을 늘리고 힘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준비를 잘해서 내년 시즌은 올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근황과 함께 내년 시즌 각오를 밝혔다.

이정후는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179안타를 때려내며 신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타율 3할2푼4리 2홈런 111득점 47타점 12도루로 대형 신인의 등장을 예고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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