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를 포함한 MLB 복수 구단이 오승환에 관심을 드러냈다.

‘팬랙스포츠’의 로버트 머레이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애리조나는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얻은 오승환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여러 구단 중 하나”라고 밝혔다. 

머레이는 “오승환이 애리조나와 명백하게 어울리는 선수”라고 평가햇다. 애리조나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페르난도 로드니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유력한 만큼 올해 윈터미팅에서 불펜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템파베이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브래드 박스버거를 보강했지만 로드니의 잔류를 확실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승환 급의 투수가 필요하다. 

이어 머레이는 “2016년과 2017년 오승환의 소속팀이었던 세인트루이스는 재계약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베테랑인 루크 그레거슨과 2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오승환이 타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적다고 점쳤다. 

오승환은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올리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고 2017년 개막전 마무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에는 1승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다소 부진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