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NK세포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착수=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바이오기업인 ㈜이뮤니스바이오(대표 황성환)와 자연살해세포(이하 NK세포) 기반의 면역세포치료제 및 간암 등 5개 주요 암에 대한 면역항암제 임상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 계약을 통해 양 기관은 NK세포 기반의 면역세포치료제 및 면역항암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김영인 병원장을 단장으로 20여 명의 임상교수 등으로 구성된 면역세포치료사업단을 지난 5월 발족하는 등 종양, 면역 관련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영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병원장은 “면역항암제는 최근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1세대 화학항암제나 암 관련 유전자를 인식해 암을 공격하는 2세대 표적항암제와 달리 환자의 면역세포 활동을 활성화 해 암을 치료하는 개념으로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며 “이번 공동 연구로 면역항암제 개발을 선도하는 연구중심 대학병원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차세대 고출력 XPS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치료기 도입=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이 차세대 고출력 XPS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치료기기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본 장비는 현존 최신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치료기기로 이전 HPS 장비에 비해 180W의 고출력이며 레이저 빔이 혈액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돼 기존 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작은 구경의 내시경이 가능하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나오는 길이 좁아져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을 방치하면 점차 진행해 방광 기능까지 문제가 생기거나, 비대증을 치료하더라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40대 이상 남성은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김 교수는 “XPS 레이저 수술은 기존 HPS 레이저 수술에 비해, 지혈효과가 탁월하며 수술시간이 짧아 노인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다”며, “지혈제를 복용하는 환자나, 수술 위험도가 높은 80대 이상 고령 환자도 수술을 받을 수 있어 고통 받고 있는 환자에게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행복한 삶’ 주제로 건강강좌=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 별관 9층 강당에서 '행복한 삶'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돈, 대인관계, 가정불화, 직장생활 등의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강좌는 ▲현장 설문 검사(행복 및 불안, 우울지수 선별) ▲행복한 삶을 위한 메시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함께하는 상담까지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강좌 참석자들이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해 자신의 행복 지수, 불안 및 우울지수를 평가 받는다. 2부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자 대한불안의학회 홍보이사인 노대영 교수가 '행복한 삶'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3부에서는 앞서 진행된 선별검사를 통해 불안 위험지수가 높게 평가된 참석자들 중 상담을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갖는다.
대한불안의학회와 함께하는 이번 강좌는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한편 대한불안의학회는 지난 10월 일반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예비적으로 국민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을 조사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나이나 성별, 결혼유무, 수입, 종교, 취미생활 같은 요소는 큰 영향이 없었고, 불안과 우울이 행복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지속되는 높은 자살율도 불안과 우울이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일관되게 나타났다. 즉 우울과 불안을 줄이는 노력이 자살율을 낮추고 행복한 삶을 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불안의학회는 행복수칙 8계명 소개했다.
대한불안의학회 행복수칙 8계명
① 불안을 불안해하지 마라.
② 불안과 더불어 살기.
③ 초점을 바꾸어라.
④ 어쩔 수 없는 것은 내버려두자.
⑤ 지금 여기 현재를 살자.
⑥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자.
⑦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자.
⑧ 내가 불안한 이유는 대부분 비합리적이거나 과거 불쾌한 경험에서 시작된 현실의 왜곡된 지각인 경우가 많다.
◇주웅 이대목동병원 공공의료사업센터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주웅 이대목동병원 공공의료사업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이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개최된 ‘제4회 공공의료 포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주웅 센터장은 4년간 이대목동병원 공공의료사업센터를 이끌면서 전국 39개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임상 실무역량을 높임으로써 공공부문 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공공의료기관을 제외한 민간 의료기관에선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웅 교수는 “공공의료와 민간의료의 역할이 혼재된 우리나라 의료 상황에서 민간 병원이 공공의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의미 있다”면서 “의료인의 책무를 통한 국민 건강 향상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설립 이념과도 상통해 앞으로도 공공부문과의 양방향 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 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4회 공공의료포럼'에서 올해 공공의료분야 평가 분야별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유일한 공공병원으로 서남건강안전망(301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치매환자 지원 ․ 북한이탈주민 지원 및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건강관리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차별화된 공공의료 사업추진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박태환 병원장은 “서울 서남권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서울시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과 연대 및 역할 강화를 통해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며, 최고의 공공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공의료단 이미송 파트장이 보건복지부장관 개인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유디치과, ‘성장학교 별’ 재학생을 위한 구강건강교육 및 검진 실시= 유디치과는 지난 12일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청소년 교육기관인 성장학교 별(교장 김현수)을 방문해 재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교실을 열고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를 시행했다.
2002년 2월에 개교한 ‘성장학교 별’은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 주는 중•고등통합 도시형 비인가 대안학교이다. 이 곳에서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의사소통, 갈등해결, 분노조절 등의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유디치과는 치아상식 및 구강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기 쉽게 강의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구강검진과 예방진료를 통해 학생들의 치아상태를 확인하고 진료했으며, 평소에 치아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구강건강용품 200여 개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고광욱 파주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유디치과는 ‘성장학교 별’의 학생들이 재능을 발굴하고 키워 나가는데 지장이 없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디치과의 희망치아건강사업은 유디치과가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유디케어캠페인'의 일환으로 의료소외계층, 저소득층 등 의료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사회공헌사업으로 구강건강용품 및 물품 후원, 무료 구강검진 등 다양한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