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서버가 정지되는 사건이 발생해 투자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서버 다운으로 매도 시간을 놓치면서 손실을 입었다며 집단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3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새로운 가상화폐인 이오스가 상장되면서 투자자들이 갑자기 몰리며 거래량이 급증했다. 결국 서버가 1시간 가까이 정지되면서 거래가 중단됐다.
빗썸 측은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생긴 트래픽 폭주로 인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빗썸이 고의적으로 매도를 막았다고 판단, 현재 집단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월 22일에도 비트코인 캐시 급락 도중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빗썸 서버가 정지됐다. 이에 매도 시점을 놓쳐 손해를 본 피해자들은 이달 4일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