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 체험 마케팅 '강화'

자동차 업체, 체험 마케팅 '강화'

기사승인 2017-12-16 05:00:00

국산 자동차 업체들이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10월 QM3의 체험형 팝업스토어 '아틀리에 비비드 라이프'를 오픈했다.

이 곳은 QM3 드라이버들이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체험형 브랜드 스토어다.

1층으로 들어서면 주인공 QM3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체험공간이 펼쳐진다. 2층에선 '비비드 트래블 라이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세 명에게 파리, 로마, 마드리드로 갈 수 있는 항공권을 준다.

오픈 한 달여만에 방문객이 1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11월 G4 렉스턴 드라이버들의 체험기를 공개 모집했다.

수기는 마이크사이트 고스트(GHOST)를 통해 모였으며, 승차감과 주행성능 등 기본적인 운행 소감을 기록하는 '드라이빙',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는 '유틸리티', 차와 서비스에 대한 바람을 건의하는 '위시 리스트' 등으로 구분했다.

이번 이벤트는 G4 렉스턴에 관심을 둔 잠재 소비자에게 신뢰 높은 정보를 전하는 한편, 기존 고객에겐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지엠은 지난 10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아시아출판문화단지에서 쉐보레 임팔라 고객 및 가족 200명을 초청해 이색 체험 이벤트 '임팔라 프리미엄 라이프 케어'를 열었다.

이번에는 수납함과 테이블 등 가구를 직접 제작하는 DIY 프로그램,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용현 씨와의 토크쇼, 코미디 마임쇼 등을 마련해 고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현대차그룹은 모터스튜디오, 비트 360 등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두 곳 모두  전문적인 브랜드 스토리 텔러가 상시 대기해 자동차에 궁금증을 풀어준다. 또한 4D 등 체험도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시장이 과거에는 단순하게 차량을 판매하는데 집중한 것과 달리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체험 등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친숙함을 높여 소비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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