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치학의 대모’ 김만조 박사가 지난 15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모다.
고인은 1928년 경남 양산에서 출생 영국 리즈대에서 이공계 박사학위를, 미국 월든대에서 식품인류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고인은 이후 연세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 발효과학 연구·김치의 산업화와 글로벌화에 평생을 바쳤다.
김치 박사라는 유명세를 떨친 계기는 처음으로 국제학회에 김치 연구논문을 제출하는 등 김치 연구에 매진했기 때문. 고인은 CJ제일제당의 김치 연구개발에도 기여했다고 그룹은 밝혔다.
한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모 고 김만조 박사 빈소에 방문했다. 이날 이 회장은 지팡이를 짚고, 부축을 받으며 장례식장에 들어서 눈길을 끌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