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가 다이스케(37)가 대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내체 ‘스포츠호치’는 18일 대만 언론 보도를 인용해 “마쓰자카가 대만프로야구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포치 호치에 따르면 대만 매체는 마쓰자카의 에이전트와 대만 퉁이 라이온스가 접촉 중인 것을 밝히면서 퉁이의 한 관계자가 “입단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면 괌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쓰자카는 1999년 세이부 라이온스에 입단해 신인왕에 오르며 괴물투수로 이름을 알렸다. 2001년에는 일본 최고의 선발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받았고 골든글러브 7회, 다승왕 3회, 탈삼진왕 4회, 평균자책점 2회 등 일본프로야구에 족적을 남겼다.
이후 2007년 이적료 5111만 달러, 총 52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갖은 부상에 시달리며 8년 동안 56승에 그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5년엔 뉴욕 메츠를 떠나 3년 12억엔에 소프트뱅크에 입단했으나 수술대에 오르며 2017시즌까지 3년 동안 단 1경기 등판에 그쳤다.
마쓰자카의 대만리그 접촉은 일본 구단의 지속적인 외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