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사회적경제 분야의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돼 ‘소셜굿즈 플랜 2025’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경제의 신성장 동력화에 탄력을 붙일 수 있게 됐다.
완주군은 올 한해 동안 고용노동부 등 4개 정부부처 및 전라북도에서 추진하는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한 결과 총 9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경제 사관학교(1억 2500만원), 청년고용 프로젝트(1억 6200만원), 청년창업 지원사업(1억 5000만원), 행정안전부의 지역공동체일자리(1억 1800만원), 마을공방 육성사업(3억 5000만), 예비마을기업(3000만원)이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무한상상실이 전북 거점사업(6000만원)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동체회사 지원(1억1200만원), 전라북도에서 마을기업 고도화(5000만원)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이 중 사회적경제사관학교는 사회적경제의 지역푸드시스템, 지역사회교육, 중간지원혁신가 등 분야별 지역 혁신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며, 마을공방육성 사업은 지역 내 빈집, 폐교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들 사업 규모는 11억원이며, 사업을 통해 총 170명의 취·창업 창출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우석대와 함께 수행한 청년고용 프로젝트는 지난 7월에 고용노동부 우수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공모사업 선정은 15만 자족도시로의 도약에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소셜굿즈 2025 플랜 안착에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소셜굿즈 플랜은 오는 2025년까지 주민의 30%가 사회적경제조직에 참여토록 하는 등 지역 내부자원을 활용하고 인적역량을 키워낸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사회적경제 정책, 시스템, 상품 및 서비스를 통칭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사회적경제를 완주군의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만들 계획이다”며 “사회적경제를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완주군의 중심축으로 만들 수 있도록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