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밤’ 이동진, 故 샤이니 종현 애도 “이 자리, 참담하고 죄스럽게 느껴져”

‘푸른 밤’ 이동진, 故 샤이니 종현 애도 “이 자리, 참담하고 죄스럽게 느껴져”

이동진, 故 샤이니 종현 애도 “이 자리, 참담하고 죄스럽게 느껴져”

기사승인 2017-12-19 10:37:16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故 샤이니 종현을 추모했다.

19일 자정 이동진은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MBC FM4U ‘푸른 밤 이동진입니다’ 오프닝 멘트를 통해 지난 1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종현을 애도했다. 이동진은 앞서 3년 2개월 간 ‘푸른 밤’을 진행한 종현의 후임으로 라디오를 이끌고 있다.

이날 이동진은 “누군가를 보면 이런 생각을 한다”며 “가끔 언젠가 저 친구와 술 한 번 해야지. 이야기 한 번 해봐야지. 기회가 되면 일 한 번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감정이 북받친 이동진은 더 이상 멘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아솔의 '그대에게'가 오프닝 곡으로 방송된 이후 이동진은 "'푸른 밤'을 처음 맡으면서 훌륭한 DJ였던 종현 씨 후임이라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했다"라며 "오늘 이 자리는 이상하게 나한테 참담하고, 죄스럽게 느껴진다. 종현 씨가 따뜻한 곳에서 더 이상 힘드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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