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의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가 일본 제약사로부터 기술수출 계약이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인보사 기술수출 해지 가능성이 높아지자 코오롱생명과학과 티슈진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 미츠비시 다나베 제약이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 취소 및 계약금 25억엔(한화 약 240억원) 반환요청을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츠비시 다나베 제약 측이 인보사 임상시험과 관련한 절차를 문제삼고 있다고 전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츠비시 다나베 제약의 주장은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두 회사 간 협의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 취소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오롱생명과학과 티슈진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2.03%) 떨어진 14만9400원으로 마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이자 인보사의 원개발사인 티슈진의 주가도 전일 대비 600원(1.18%) 하락한 5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