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룬 이용규, 연봉 9억→4억으로 대폭 삭감

FA 미룬 이용규, 연봉 9억→4억으로 대폭 삭감

FA 미룬 이용규, 연봉 9억→4억으로 대폭 삭감

기사승인 2017-12-20 14:26:47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32)의 연봉이 대폭 삭감됐다.

한화 관계자는 20일 “이용규와 4억원에 2018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014년 한화와 4년 67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이용규의 올해 연봉은 9억원이었다. 

이용규는 올 시즌 왼쪽 팔꿈치 통증을 안고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다. 이후 팔꿈치 상태가 악화돼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고 4월 1군에 등록됐지만 4월 또 다시 오른 손목이 골절돼 재활을 거쳤다. 부상이 겹친 그는 올해 1군에서 57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이용규는 이번 겨울 다시 FA 자격을 얻었지만 권리 행사를 1년 미뤘다. 구단과 팬을 향한 미안한 마음과 더불어 거물급 FA 외야수들이 쏟아지는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이번 연봉 협상에서도 이용규는 한 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은 개인과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면서 “야구에만 집중하기 위해 일찍 계약을 마쳤다. 내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돼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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