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1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기초소재와 태양광 그리고 리테일사업이 지난해 보다 개선될 것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3674억원, 1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9.0% 증가할 전망이다”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도 이 기업은 꾸준히 실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조6938억원, 8180억원으로 2017년 대비 각각 3.6%, 2.9% 증가할 전망이다”라며 “기초소재의 경우 중국의 친환경정책이 지속되면서 PVC와 가성소다 연간스프레드는 올해 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했다.
그러면서도 태양광사업 영업이익은 올해 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백 연구원은 “미국의 반덤핑 부과에 따른 미국향 수출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공소재 영업이익은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증가를 통해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1~2월내에 미국의 반덤핑관세가 부과될 경우 불확실성이 소멸되면서 주가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이라며 “현재 주가는 2018년 예상 실적기준 PBR 0.7배로서 ROE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