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올해 58여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수준으로 그간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미뤄왔던 지역 현안과 시민 안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세계유산등재지구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6억), 구도심 청년창업 복합문화공간 조성(6억), 국도23호 진입도로 확장(11억), 황등면 하동마을~동연 지하차도 간 도로 확포장(4억) 등 사업에 27억이다.
또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방범용과 어린이용 CCTV 설치에 10억 8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으며, 이 외에도 웅포 해지천(5억), 유천마을(5억)과 용강마을(6억) 배수로 및 함라면 입남저수지(3억) 등 정비에 20여억원을 확보해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권 보호에 앞장섰다.
2017년 사상 최대의 보통 교부세 확보로 골목예산 편성을 통해 보안등, 농로포장 및 농배수로 정비, CCTV설치 등 시민생활에 밀접한 불편 사항을 해결한 데 이어, 두둑한 특별교부세 확보로 시 재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대규모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의 열악한 재정 여건과 전국체전 등 굵직한 현안 사업들로 재정적 부담이 예상되는 시기에 적극행정을 통해 특별교부세를 많이 확보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