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성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달리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달리다

기사승인 2017-12-26 17:51:18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가 봉송 56일차인 26일 안동을 달렸다.

지난달 1일 인천에서 시작된 국내 성화는 제주도, 경남도, 전라도, 충청도 등에 이어 영주, 봉화를 거쳐 경북도 일정 3일차 안동에 도착했다.

이날 성화 주자로는 인라인스케이트 선수 출신 우효숙씨와 권영세 안동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신현수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300여명의 관람객 환영을 받으면서 도청전정에 도착한 성화는 도립국악단 판굿과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의 태권무 등의 공연으로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이어 청사초롱으로 수놓은 안동 하회마을에 들어선 성화는 양진당 뜰에서 양진당과 충효당 종손, 유림 100여명의 환영을 받은 후 차전놀이와 함께 만송정 숲을 지나 부용대 위에 안치됐다.

특히 봉화 안치는 선유줄불놀이 불꽃과 오륜기 짚라인 하강 연출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성화봉송 축하행사장에서는 안동의 전통불놀이인 선유줄불놀이로 수놓인 부용대의 아름다운 절경을 무대배경으로 난타공연, 장승퍼포먼스, 하회별신굿탈놀이, 올림픽놀이단 윗플 공연,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과 미국 부시 대통령 등이 찾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안동, 그리고 경북에서 아름다움과 우수한 문화를 담아 성화봉송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다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구간 성화봉송은 27일 구미에 이어 1월 1일 포항, 2일 경주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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