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구미시, SK실트론과 4000억원 투자유치

경북도-구미시, SK실트론과 4000억원 투자유치

기사승인 2017-12-26 18:15:43

경북도와 구미시가 SK실트론과 4000억원의 투자유치를 성사 시켰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6일 경북도 대외통상교류관에서 김관용 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변영삼 SK실트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실트론과 투자금액 4000억원, 신규상시고용 150명 등의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실트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핵심 기초소재인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반도체 고객의 공정 미세화 전환에 맞춰 제품 대응력을 강화하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300mm 웨이퍼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4위를 기록했던 SK실트론은 앞으로 매출액 1조원 돌파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퍼는 자동차, 인공지능, 전자제품 등 산업 전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스마트폰 고도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등의 신규시장 창출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K실트론이 신규 투자에 나선 것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웨이퍼 시장도 호황을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시장 기관들 또한 글로벌 웨이퍼의 공급부족 현상이 내년에도 지속되고,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금 우리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선제적 투자에 나서준 SK실트론에 감사를 드리며 더 좋은 투자환경과 더 많은 기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민선6기 총 19조 6278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며 2016년 외국인 직접투자(FDI) 대통령상, 정부 지방투자촉진사업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2015~2016) 등의 수상을 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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