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과 도서출판 일요일은 2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있는 것은 아름답다’ 사진전을 개최한다(포스터).
이번 사진전에는 환자들에게 ‘카메라를 든 성직자’로 불리는 사진작가 앤드루 조지가 누구도 선뜻 들어서기 꺼려하는 호스피스 병동에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 죽음 앞에 놓인 이들에게서 삶을 발견하는 지혜를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미국과 유럽 투어에서 7만 명의 관람객에게 삶의 가치에 대한 감동을 전한 이 전시는 2017년 6월, 아시아 최초로 충무아트센터에서 전시됐다. 당시 10대부터 80대까지 총 8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회로 큰 호평을 얻었다.
주최 측은 “기존의 ‘있는 것은 아름답다’ 사진전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사진과 인터뷰를 보면서 삶의 가치를 생각해본 자리였다면, 이번 전시는 현재를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가 더해진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1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 삶과 죽음에 관한 특별 강연회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