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0월부터 약 3개월 간 진행된 ‘기간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마무리 하고 이달 28일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 34명을 정규직으로 최종 전환했다.
이번 기간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나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정규직 전환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 전환심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박사급 연구원, 변호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뿐만 아니라 시스템 개발 등 일시적 프로젝트를 위하여 채용한 직원들까지도 공평하게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부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정규직 전환심사를 위해 23명으로 이루어진 전환심사위원회 위원 중 절반이 넘는 12명을 노무사, 변호사, 금융시장 전문가, 대학교수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했다. 이어 총 5차례의 심의과정을 거쳐 전환결정이 최대한 공정하고 신중하게 이뤄 질 수 있도록 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