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2018년 무술년 새해 시정운영 방향과 비전을 담은 사자성어로 '비천도해(飛天渡海)'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늘을 날고 바다를 건넌다’는 의미의 ‘비천도해’는 2018년 전국체전을 비롯해 성장 동력 사업들로 지역 발전의 중대 변곡점을 맞이한 익산시가 이를 계기로 더 높이 비상하고 더 멀리 도약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과 의지를 담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과 안팎으로 불어 닥친 위기 속에서도 지역경제와 민생 안정에 주력하며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왔으며 묵은 현안해결을 통해 지역사회 안정과 통합에 힘을 기울였다.
연말에는 시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각종 공모사업 및 역점 사업들이 연달아 결실을 맺으면서 그 어느 해보다 알차고 풍요롭게 한 해를 마감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해 호기를 이어가 올해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고 도시재생사업, 신청사 등 도시발전 지형을 바꿀 주요 현안 사업들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안전보호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지역 발전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신년휘호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인 이당 송현숙 선생이 익산시의 번영을 기원하며 시에 기증했다. 이당 선생은 세계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을 역임하는 등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익산=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