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신년행사에서 뿌려진 종이 눈꽃으로 인근 아파트를 종이투성이로 만들어 논란을 빚고 있다.
송파구청과 롯데물산 등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에서는 이날 0시부터 7분간 불꽃쇼와 레이저쇼를 하면서 눈송이 모양으로 만든 종이 눈꽃가루 2.5t가량을 뿌려 눈이 내리는 듯한 상황이 연출됐다.
문제는 이 눈꽃가루가 행사장 인근뿐만 아니라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참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까지 쌓인 것.
송파구청 상황실에는 민원을 제기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결국 송파구청은 직원을 파견해 눈꽃가루를 청소했다.
행사 주최인 롯데물산 측은 해당 눈꽃가루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게 된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