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한상범 LGD 부회장 “OLED 매출 40% 목표…POLED‧신사업 중점”

[CES 2018] 한상범 LGD 부회장 “OLED 매출 40% 목표…POLED‧신사업 중점”

기사승인 2018-01-09 10:00:00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8’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2020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매출 목표는 40%”라고 전했다.

한 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오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형 TV와 POLED(플라스틱 OLED) 매출에 달렸다고 본다”며 “대형 OLED 시장을 확대하고 POLED 사업 경쟁력을 확보, 차별화된 LCD(대형액정표시장치) 제품 확대 등을 통해 OLED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더블(접히는 디스플레이) 혹은 롤러블(말리는 디스플레이)의 경우 패널 업체뿐 아니라 세트 업체와의 협업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CMO(위탁생산)를 통해 더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략마케팅그룹장 손영권 전무는 2018년 LG디스플레이 사업 전략과 관련해 “대형 OLED 사업 가속화, POLED‧사이니지 등 신육성 사업 발전, LCD 기술 차별화 등으로 LG디스플레이의 1등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POLED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적합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사이니지 시장 등 신시장에도 충분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쟁사 주력 제품으로 꼽히는 마이크로LED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한 부회장은 “마이크로LED는 ‘크기’라는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해 자사도 개발 중”이라면서도 “다만 가격 경쟁력과 생산성 등의 문제로 상용화 시점에 대해서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UHD TV로 만들기 위해 2500만개의 LED가 필요하다며” “만약 LED를 기판에 옮기는 전사 작업을 1시간 동안 1만개의 LED를 옮긴다고 쳐도 굉장히 오래 걸리는 작업이며, 현재로서는 기술적인 한계가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부터 OLED TV용 패널을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OLED TV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월페이퍼 TV’, 영상과 소리를 일체화한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 등 다양한 기술 융복합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지난 2015년 30여만대 수준이었던 올레드 TV 판매량은 지난해 170만대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기술의 진화에 따라 OLED TV 판매도 꾸준히 증가해 ‘15년 30여만대 수준에서 ‘17년에는 170만대까지 증가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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