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음주운전 강정호, 피츠버그 구단의 재앙”

美 언론 “음주운전 강정호, 피츠버그 구단의 재앙”

美 언론 “음주운전 강정호, 피츠버그 구단의 재앙”

기사승인 2018-01-09 09:37:50

현지 언론이 강정호에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추신수도 ‘최악의 계약’ 선수로 꼽혔다.

미국 매체 ‘더 스코어’는 7일(한국시간) 2012년 이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최고, 최악의 FA 사례를 선정해 발표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악의 계약 선수는 강정호였다. 매체는 2015년 4년 1100만 달러, 최대 5년 16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강정호를 “‘경기장 밖의 문제’로 인해 피츠버그 구단의 재앙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정호는 2016년 시카고에서 성범죄 혐의를 받았다. 지난 겨울엔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 시즌을 결장했고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도 방출됐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최악의 계약 선수로는 추신수가 꼽혔다. 2014년 7년 1억3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은 추신수에 대해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를 영입하고 추신수를 영입했다”며 “추신수는 당시 FA 시장 최고의 외야수였지만 텍사스 입단 이후 4년 동안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5.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반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에릭 테임즈는 밀워키 구단의 최고 계약 선수로 선정됐다. 매체는 “한국에서 돌아온 테임즈는 파워히터가 됐다”며 “4월의 엄청난 페이스를 지속시키진 못했지만 팀 내 최다인 31홈런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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