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된 남북고위급회담 오전회의가 12시 20분에 종료됐다.
우리측 대표단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판문점 현지에서 회담상황 중간브리핑을 진행했다.
우리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북측이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가능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기를 희망하며 공동입장, 공동응원, 예술단 파견 등 관련 문제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다음달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진행을 위한 적십자 회담개최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남북이 상호존중의 토대 위에서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제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북측은 기조발언에서 이번 회담을 결실 있는 대화로 만들어 남북관계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루어 나가려는 입장과 의지가 확고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문제와 관련해 고위급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 파견입장을 밝혔다.
남북은 오전회의에서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 검토하기로 하고 1차 오전회의를 종료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사진=통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