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오형수(58)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이 1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오 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포항제철소의 Next 5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책을 맡아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지난 반세기 성장을 발판으로 끈끈한 결속력과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백년 기업을 향해 힘찬 도전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어 △위험 없는 제철소 구현 △월드프리미엄(WP)제품 생산확대 △설비 고도화를 통한 생산기반 강화 △QSS+ 혁신활동을 통한 원가절감 강화 △노사화합과 안정 등을 경영방침으로 밝혔다.
경북 영천 출신인 오 소장은 대구 성광고, 영남대를 졸업했다.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후 생산관리부 냉연공정과, 생산 관제과, 수주 공정실 등을 거치며 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스테인리스 판매실 팀장과 그룹장을 역임했다.
2012년 중국 청도포항불수강 법인장에 이어 2013년 동남아 지역 최대 STS 생산업체 태국의 포스코 타이녹스 법인장을 지냈다.
지난해에는 전무로 승진하며 장가항포항불수강 법인장을 맡는 등 해외 주요 스테인리스 생산 법인장을 맡아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