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선장’ 매커친, SF로 이적… “피츠버그 내 가슴에 영원히 함께”

‘해적 선장’ 매커친, SF로 이적… “피츠버그 내 가슴에 영원히 함께”

‘해적 선장’ 매커친, SF로 이적

기사승인 2018-01-16 10:16:27

피츠버그 ‘해적 선장’ 앤드루 매커친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 닷컴 등 미국 매체는 16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샌프란시스코와 매커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피처브거는 매커친을 내주는 대가로 샌프란시스코 유망주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투수 카일 크리크, FA(자유계약선수) 보너스 50만 달러를 받는다.

매커친은 2009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해 지난해까지 9시즌 통산 타율 2할9푼1리 203홈런 725타점을 때려내며 2013-2015 피츠버그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13시즌엔 3할1푼7리의 타율, 21홈런 84타점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 

매커친은 트레이드 발표 이후 자신의 SNS에 “피츠버그, 나의 집이자 나의 도시. 그리고 내 팬들, 나를 키우고 도왔으며 지금의 나를 만든 곳”이라며 “여러분들은 내 가슴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 나와 여정을 함께 해 온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한편 피츠버그는 유망주 4명을 받고 우완 에이스 게릿 콜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넘기는 등 본격적인 리빌딩에 들어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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