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의 법원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파주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법원산업도시개발㈜는 이달 중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오는 6월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파주 법원2산단은 법원읍 대능리 300번지 일원 35만㎡ 규모로 현재까지 총 16개의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강원특수산업, 디와이캐스팅, 대륭금속, 아이엠씨티, 동구산업, 국제케미칼, ㈜케이디베딩시스템, ㈜비앤지트레이딩, ㈜보끄레머천다이징, 비상교육, 에버켐, 성보크리미, 캠퍼스라인, 태경산업, ㈜이엑스케어, 신우공조 등이다.
법원2산단 조성사업에는 기업은행 400억원, 교보증권 50억원, IBK증권 50억원 등 PF금융자금 500억원과 입주기업 분양대금으로 충당될 488억원 등 총 988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PF(Project Financing)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사회간접자본 등 특정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법이다.
앞서 파주시는 법원2산단 조성 업무협약을 통해 산단 조성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맡고 GS건설과 교보증권, 민간사업자인 법원산업도시개발은 금융조달, 보상 및 공사 등을 맡아 추진해왔다.
파주시는 그간 지속적인 방문협의와 상담 등을 통해 산업용지 23만9955㎡ 가운데 86%에 달하는 20만7350㎡의 실입주기업을 확보했다.
산단 평균분양가는 3.3㎡당 129만원으로 인근 지역보다 저렴하고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2020년에, 제2외곽고속도로가 2024년에 개통되면 서울 등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 기업 운영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게 된다.
파주시는 지난 11일 IBK증권 PF심사를 완료해 이달 중 보상에 착수하고 법원2산단 공사는 오는 6월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파주시 균형발전과 관계자는 “법원2산단 조성은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파주 동북부지역 성장동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내 업체 이용과 직원 채용시 지역주민 우대 등을 통해 고용창출 1150명, 생산유발 효과 4700억원 등의 경제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