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는 지난해 유치한 구리테크노밸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달 말 테크노밸리 전담T/F팀을 신설하고 장기발전전략 용역에 본격 착수한다.
22일 구리시에 따르면, 사노동 부지에 조성할 구리테크노밸리를 가칭 `G-밸리`로 정하고 경기도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테크노밸리 사업 기본구상 및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사업화방안 용역을 2월 초 착수해 6월 말 타당성검토를 지방행정연수원에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 과업수행 과정에서 관계 전문가, 의회, 시민 등이 참여하는 `G-밸리 조성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시민 여론 등 다각적인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로 했다.
구리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구리시가 2018년 공간 구상,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 콘셉트를 구체화한 후 세부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2019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완료, 2020년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2021년 상반기 내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기도와 구리시·남양주시는 1∼2년 더 앞당길 계획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이후 스타트업의 메카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중국 선전이 강소도시로 도약하게 된 것은 작은 생각과 아이디어로 시작했지만 그 꿈을 현실에 맞게 꾸미고 가꾸다보니 창조가 되고 마침내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던 것”이라며 “이를 교훈으로 삼아 구리시가 강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